휠유

18cm의 공격

휠유는 바퀴제품 사용자들도 맘편히 일상전환을 할 수 있도록 도우며컨텐츠 제품 캠페인 등의 서브 브랜드로 구성되어 전범위적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 입니다.

곽민지
alswlrobin@gmail.com
신성영
hoptimist13@gmail.com
한희연
huiyeon8695@gmail.com

높이 18cm, 턱의 공격

계단을 오르고 턱을 넘는 일. 나에겐 숨쉬듯 자연스러운 일상의 행동에 불과하지만 누군가에겐 전혀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다. 이동을 할 때마다 걸리고 가로막히는 상황들이 되풀이 되지만 그저 견뎌야 하는 일상, 이를 ‘ 공격'으로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

*'교통약자'를 대신하여 wheel+People 의 합성어인 ' wheeple(휘플)'로 대체하여 지칭한다.

이동의 제약을 받는 '휘플'

턱이 18cm가 높아서 넘을 수 없고, 폭이18cm가 좁아서 진입이 안되는 등 이동의 상황에서 불편을 겪는 사람들은 바퀴제품을 일상에서 필수적으로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었다. 생활을 위해 바퀴제품이 필요한 이들은 장애인, 유아동반자, 고령자 등으로 흔히 ‘교통약자’로 분류된다.

답답한 일상, 탈출하고 싶다

휘플의 외출 패턴은 주로 지역내(병원, 복지관 등)에서 이동하는 경향을 보으며 일상을 위하기 위한, 필수적인 외출 이외엔 집 밖으로 나서는 일이 없었다. 하지만 휘플의 여행에 대한 수요는 93%로, 일상전환에 대한 욕구가 큰 것으로 드러났지만 실제 여행 경험률은 국민 여행경험률에 비해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각진 세상 둥게 누비자

생존을 위하기 위해, 이루고자 하는 바를 성취하기 위해, 또 그 외의 여러가지 이유로 삶을 치열하게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쳇바퀴 같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숨을 돌리는 것 또한 인생에서 중요하다. 하지만 휘플은 이를 꿈조차 꾸지 못한다. 부족한 기반 시설과 편의시설에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기 때문이다. 좋은 것을 보고 느끼고누릴 수 있는 '기회'는 만큼은 어느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주어져야 한다.

바퀴의 일상을 전환하는 나들이 프로젝트 : 휠유

나들이를 가기 위해선 '갈 수 있는 환경'이 우선적으로 조성되어야 한다. 하지만 단기간에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휠유는 장기 솔루션인 인프라 구축 캠페인과 현재의 상황에서도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솔루션인 나들이 컨텐츠 서비스와 야외 활동시 휘플의 특성에 적합하게 디자인된 제품 서비스등 3개의 서브 브랜드로 진행되는 전범위적 프로젝트이다.


같이 놀러가지 않을래요? wheel you?

브랜드명 'wheel u'는 wheeple을 대표하는 바퀴 wheel과 제안하는 표현의 will you?를 결합하여 wheeple에게 가볍게 기분전환을 권유하는 의미의 네이밍이다. 이 네이밍을 반한 wheel u의 로고는 바퀴가 자유롭게 움직이며 풍선을 달고 붕 뜨는 모습을 형상화 했다. 이는 wheeple의 바퀴가 그어디에도 구애받지 않고 나들이를 즐기는 것을 상징한다. 로고의 컬러는 무채색으로 하되 전경색을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의 색에서 모티브를 얻어 틀에 갇히지 않은 자유분방함과 어느곳에도 얽매이지 않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wheelu Brand Item

wheel u의 컨셉을 담아 제작한 브랜드 아이템으로 실제 나들이에서 자주 사용 하는 물건을 선별하여 구성하다. wheel u의 그라데이션 컬러를 이용하여 가볍고 자유로운 이미지를 주도록 디자인하다.


막힘없이 즐기는 나들이 코스 앱

휘플이 즐길 수 있는 장소 콘텐츠를 집합한 온라인 매거진 App이다. 좁은 범위의 특정 지역 (예: 서촌)등을 중심으로 휘플을 위한 나들이 콘텐츠를 매주 제공한다. 장소 콘텐츠는 구경거리, 카페, 음식점을 중심으로 기획된다. 이동 편의성을 고려해 장소 콘텐츠가 구성된다. 목차 페이지에서 전체 콘텐츠 내용을 파악하고, 각각의 장소이름을 터치해 세부 장소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는다.


언제든지 탈부착되는 유닛형 나들이 보조가방

wheelu Bag은 바퀴제품에 부착되는 본 가방과 본 가방에 부착할 수 있는 파우치로 구성된다. 부피가 크거나 비교적 잘 꺼내지 않는 물건들은 본 가방 안에 정리하고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은 크기와 용도에 맞추어 파우치에 나누어 정리 할 수 있다. 이 파우치들은 본 가방에 쉽게 부착 가능하고 부착 했을 때 떨어질 걱정 없이 단단하다. 또한 사용해야 하는 순간이 왔을 때 쉽게 분리가 가능하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본 가방은 어떠한 바퀴 제품에도 설치될 수 있고 설치되었을 때 예쁜 최적의 크기와 비율을 갖췄다.


힘은 덜고 상쾌함은 더하는 휴대용 비데

손목 스트랩을 달 수 있는 구멍과 사용시 변기 끝에 걸칠 수 있는 홈 덕분에 손 힘이 약한 휘플도 변기에 비데를 놓치지 않고 편리하게 쓸 수 있다. 이에 더해 건조한 바람을 분사하는 노즐이 달려있어 마무리의 마지막까지 도와준다. 용도를 잊게 만드는 귀여운 디자인은 덤이다.



휘플의 나들이 정경을 담은 포스터

나들이 풍경의 이면, 휘플의 고충을 상황별로 드러낸 포스터로 제작이 되었으며 유동 인구가 많으나 휘플이 대중적으로 이용하기 어려운 대중교통인 '버스' 정류장의 옥외광고로 게시한다. 이를 통해 휘플이 겪는 문제를 대중에게 지속적으로, 자연스럽게 노출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