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기획
컨셉 개발
작년 8월 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자전거는 이제 ‘차’로 분류된다. 따라서 자전거 이용자는 자전거 도로가 따로 설치된 곳에서는 자전거 도로로 통행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차량들과 같은 도로를 공유해야 한다. 이러한 법제화는 각 지방 자치 단체들의 행정 시설 미비로 이어졌고, 결과적으로 자전거 이용자들과 차량 운전자들 모두에게 큰 불편을 야기하였다.
따라서 이런 법적 테두리 내에서 자전거 이용자들과 차량 운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까를 고민했고, 상대적으로 신호 체계가 부족한 자전거 이용자들의 전달 체계를 보완함으로써 양자간 소통을 보다 원활하게 하는 데에 집중하였다. 한정된 도로 공간 내에서 차량 경적 외에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다면 사고 발생률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판단된다.
브랜드 컨셉
SIGNAL FIT은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한 라이딩을 위한 브랜드이다. 브랜드명 SIGNAL FIT은 신호를 뜻하는'SIGNAL'과 이 신호체계를 몸에 부착한다는 의미의 'FIT'의 합성어다. 자전거 이용자들이 차량들과 일상적으로 공유하게 되는 도로 공간 내에서 느낄 수 있는 안전함과 소통의 의미를 담고 있다.
타겟 선정
자전거를 통해 출퇴근하거나 통학하는 이용자들이 주된 타겟층이다. 여기에 더해 최근 전동 킥보드 같은 다양한 도심형 이동수단이 보급되면서 도로교통법 상 차(車)에 해당되는 모든 1인용 이동수단 이용자까지 SIGNAL FIT 브랜드의 타겟에 해당된다.
브랜드 아이덴티티
도로상에서 안전을 추구하고 시그널(신호)을 통해 다른 차량 운전자들과 소통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표현하였다. 위로부터 평행하게 뻗어내려오는 두 힘찬 선은 도로를 공유하는 '자전거'와 '차량'이라는 두 객체를 상징하며, 하단부에 위치한 화살표는 시그널핏 자켓의 후면 라이팅 모습을 형상화하였다.
시그널 자켓
라이딩을 하는 동안 다른 차량들에게 신호를 보내기 위해, 자켓 뒤쪽에 LED등이 들어가 있다. 소매에 있는 압력인식센서로 조작이 가능하다. 4방 스트레치 원단을 사용하여 신축성을 극대화하였으며 자켓 여러 부위에 지퍼를 부착하여 활동성을 높였다.
polyester, polyurethane, mesh, LED
모니터 핸들바
캠헬맷과 연동되는 장치이다. 캠에서 오는 실시간 후방 시야를 라이딩 중에도 안정적으로 볼 수 있게 도와준다.
(Monitor) plastic, wood, 160 X 80 X 20 (mm)(Bar) 580 (mm)
차량들과 같은 도로 환경을 공유하는 환경에서 라이더들이 느끼는 가장 큰 불안 요소는 뒤에서 벌어지는 모습을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헬멧 뒷면에 소형 캠을 달았다.
Polycarbonate, ESP(Expanded polyestere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