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 발현을 위한 비움: "움다움"

현대인들은 일어나서 출근하고 일하고 퇴근하는 것과 같이 빈틈없는 생활에 익숙해져 반복적으로, 수동적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렇듯 타인이 만들어 놓은 틀에 의해 정작 본인 스스로가 사고하고 행동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쉴새 없이 짜여진 일상에 갇혀 생활하기 때문에 내가 되고, 나를 알고, 나를 찾아가는 시간이 터무니 없이 부족하다. 브랜드 움다움은 그러한 일상 생활 속에서 쓰이는 평범한 사물들에 비움을 주어, 그 빈 공간을 사용자가 스스로 채워 나갈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한다. 비워진 것을 내 것으로 찾아가는 과정은 얼마나 새롭고도 흥미로울까. 움다움을 통해 당신 또한 '나 다움'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브랜드 목표

한국적이라는 이름 아래 다소 잘못 인식되어진 여러 가지 제품들이 많다. 한국적이라는 것이 반드시 전통적인 것은 아니다. 이에 따라 움다움은 비움과 채움이라는 도교의 철학을 바탕으로한 개념을 우리의 방식으로 해석하였다. 브랜드 움다움은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일상 생활 용품에‘비움’을 주고자 한다. 비워진 것은 비워진 것 그 자체로 무의미한 것이 아니라, 보는 이와 사용자로 하여금 새로운 영감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또 다른 것이 된다. 또한 대상과 빈 공간의 의미를 결부하여또 다른 의미를 가질 수도 있다. 그러한 의미를 담아 사람들에게 라이프 스타일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들을 창조해내는 브랜드를 만들고자 한다. 또한 비움과 채움을 통해 제품 그 자체에 머무는 것이 아닌, 제품을 사용하면서 또 다른 가능성과 사용성을 소비자가 주체적으로 만들어내길 원한다.